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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이야기

온열질환(열사병, 일사병), 예방과 응급조치에 대해 알아두세요

아직 6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한낮 온도가 30도가 훌쩍 넘는데요. 

아침, 저녁으로도 타는 듯한 열기가 느껴질 정도라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겁이 날 지경입니다. 

매년 여름에는 과한 더위로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특히 온열질환으로 인해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목차

◆온열질환의 정의와 증상

◆ 온열질환의 종류

1. 일사병

2. 열경련

3. 열사병

◆ 예방법

◆ 응급조치 방법


◆ 온열질환의 정의와 증상

온열질환이란 여름철 폭염이나 열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이 올라가 나타나는 질환을 일컫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발열, 구토,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있습니다.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온열질환의 종류

1. 일사병(열탈진)

무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신체 온도가 37~40도까지 오를 수 있으며, 땀이나 체액으로 영양분이나 전해질이 지나치게 배출되어 수분이 부족해져 탈수 증상을 보입니다.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 무기력증이 나타나고 현기증, 약간의 정신혼란, 두통, 구토, 창백한 안색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일사병 증상이 계속되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가 있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2. 열경련

높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어깨, 팔, 다리, 복부, 손가락 등에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무더운 7월에서 8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두통이나 오한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의식 장애나 혼수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열사병

과도하게 높은 온도에 노출되거나, 더운 곳에서 장시간 동안 있어 신체 열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체온이 40이상으로 오르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발생하여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두통, 어지러움, 구역, 경련, 시력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은 낮아집니다. 정신 혼란이나 발작, 운동 실조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대체로 피부가 뜨겁고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지만 운동성 열사병에서는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이 외에도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습니다. 

◆ 예방법

1. 우선 무더운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헐렁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소재의 옷을 입습니다. 특히 낮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이므로 시원한 실내에 머무는 편이 낫습니다. 

2. 또한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신장 질환처럼 수분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3.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은 음료나 술, 탄산음료 등은 이뇨 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탈수를 유발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 환자 등의 경우에는 당의 함유량이 높은 이온음료는 주의 해야 합니다. 당이 높은 음료를 마시게 되면 혈당이 오르고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어서 탈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응급조치 방법

1. 일사병이 의심된다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이온음료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 함량이 높은 경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사병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열사병의 경우에...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한 뒤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119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빨리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옷을 느슨하게 하거나 제거해주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시거나 부채질을 해 뜨거워진 몸을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 주머니가 있다면 목, 겨드랑이 밑, 서혜부에 대어 체온을 낮추도록 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는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3. 열경련이 있다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를 마셔도 되지만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주의해야 합니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은 마사지를 해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하지만 1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거나 평소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 등은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더위 대비를 잘 하여 여름철 온열 질환으로부터 모두들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